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돼 대천해수욕장과 보령시내 지역을 관통하는 대해로 5.86km 구간에 대해 현재 20m(왕복 4차로)에서 35m(왕복 6차로)로 확장 포장하는 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수청사거리에서 대천역까지 1.44km 구간에 대해 1차 사업을 완료하고 5년 만에 착수에 들어간 이번 사업은 총 2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첫해인 올해에는 대천역에서 대천IC 1.9km 구간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장 포장을 실시하게 되며, 2015년까지 전체구간에 대해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사업구간은 여름 휴가철 차량 증가로 교통정체가 빈번하고 도로 선형이 불량해 매년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로부터 확장 포장과 도로선형 개량이 제기되어 왔다.
시는 지난 2008년 1차 사업을 준공하고 5년 동안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95% 보상협의를 완료해 이번에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대해로에는 3.5m의 중앙분리대가 조성되며, 도로양쪽에 2m의 인도와 2.5m의 자전거도로가 개설돼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급커브로 인해 교통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대천장례식장 앞과 꼬부랑소나무 앞, 지구촌가든 앞 도로의 선형이 개선돼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해로는 2018년에 준공예정인 보령~태안 국도 77호와 연결되기 때문에 국도 77호 개통으로 인한 통행량 증가로 발생될 교통 혼잡을 사전 예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대해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개설되는 도로 중앙에는 도로경관을 위해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관광보령에 걸 맞는 아름다운 도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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