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용훈 기자= 옷을 통해 여인내면의 우아한 미학(美學)을 표현하는 연작 ‘옷에 마음을 놓다’ 임혜영(林惠英) 작가가 남송국제아트쇼 부스초대전에 출품한다. 옷에 스민 체취(體臭)와 주마등처럼 흐르는 추억을 사유하는 듯 한 이미지는 감미롭고 도취적이며 관람자 마음을 환희의 물결로 일렁이게 한다.
최근작은 여인상을 적극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더욱 완성도를 높이고 꿈, 사랑, 행복을 유추하는 색채밀도를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녀는 “예술은 영혼의 자존감과 자유를 만끽하게 한다. 다양한 옷의 색채와 구도로 정신의 안정과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을 그림에 담아 놓았다. 관람자의 아름다운 영혼과 작품 속 여인들이 반갑게 만나기를 소망 한다”고 했다.
화가는 지난 1994년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특별전시장에서 대중적으로 사랑과 관심을 끌 수 있는 정물화와 풍경화 중심의 ‘초대’라는 주제로 첫 개인전을 가졌었다. 그 이후 지난 2010년 ‘옷에 마음을 놓다’라는 현재의 주제로 작품변화를 시도했고 관람자들의 찬사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옷’이라는 일상적인 소재의 내면으로부터 삶의 진정성을 이끌어 낸 그녀만의 독창적인 조형탐구의 빛나는 산물이기도 하다.
작가는 화업 40여년을 그림과 함께 걸어왔다. 개인전18회를 하는 동안 16회째 ‘선화랑’에서의 개인전은 여성인물을 등장함에 있어서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았고 화가로서 그녀에게 큰 힘을 안겨준 전시였다. 또 최근의 충무아트홀 충무갤러리 전시 의미를 부여했다. “아트 홀 앞 대형전광판을 통해 전시기간 동안 작품을 스크린을 통해 알리는 홍보덕분으로 유명 패션디자이너가 찾아와 주었다. 작품을 보고 감탄했다며 옷을 주제로 한 대화는 많은 영감을 주었다”라고 했다. 한편 임혜영 작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남송국제아트쇼 1부에 참여한다. (031)78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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