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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백서 발표…육해공 병력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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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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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이 사상 처음 인민해방군의 육·해·공군별 장병 규모를 공개했다.

중국 신화통신 1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이 이날 오전 국방백서를 발표해 중국 인민해방군 총병력 230만명 가운데 육·해·공군 병력이 각각 85만명, 23만5000명, 39만8000명이라고 공개했다.

육군의 18개 집단군(군단) 편제도 함께 공개돼 선양군구에 16·39·40 집단군이, 베이징군구에 27·38·65집단군이 배치된 것을 비롯해 군구별로 2∼3개의 집단군이 배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백서에 따르면 해군은 북해·동해·남해 3개 함대로 나뉘어졌으며 산하에 함대함 공군, 기지, 지부대, 육전사단 등이 배속됐으며, 공군엔 선양·베이징·란저우·지난·난징·광저우·청두 등 7개 군구 공군과 공수부대 1개가 배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백서는 또 중국의 전략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의 부대 편제와 역할도 공개했으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백서는 “둥펑(東風) 계열의 탄도 미사일과 창젠(長劍) 계열의 순항 미사일을 보유한 제2포병은 전략적 핵심 역량으로 타국의 중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고 핵 반격과 일반 미사일로 (적을) 정밀 타격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백서는 중국이 평화적 외교 정책과 방어적 국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는 가운데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도, 군사적 확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국제적 지위에 걸맞고 국가 안보 및 발전 이익에 상응하는 강력한 군대 건설이 중국 현대화 건설의 전략적 임무”라고 전했다.

중국은 1998년 처음 국방백서를 발간한 이후 2년에 한 번씩 국방백서를 펴냈다. 이날 발간된 것은 통산 아홉번째 국방백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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