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0시 25분 전남 곡성군에서 급성 간질환으로 구급차에 실려가던 A(54)씨가 이상을 보여 병원 구급차에 동승한 병원 관계자가 119구급대에 구조요청을 했다.
당시 A씨를 이송하던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응급환자는 아니었으나 이송 도중 갑자기 심정지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에 도움을 청했다"며 "병원 구급차에 탑승한 의료인력과 장비로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없어 도움을 청했다"고 밝혔다.
구급차에는 운전기사와 보호자만 동승하고 다른 의료인력은 탑승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조요청을 한지 10여 분만에 119구급대가 도착해 응급처치하며 광주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서 병원 측에 과실이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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