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뤄관, 지도자 자격 박탈하라" 여론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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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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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인 90%가 뤄관(裸官)은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뤄관이란 불법적으로 쌓은 재산을 국외로 빼돌리기 위해 가족을 국외로 보내고 홀로 중국에 남아있는 공무원을 뜻한다. 중국청년보 사회조사센터가 305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무려 59.7%의 응답자가 본인 주위에 뤄관이 존재한다고 답했다고 중국청년보가 16일 전했다. 이 질문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2.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산하단체직원(24.8%), 국유기업직원(18.1%), 공무원(14.2%), 사기업 직원(13.1%) 등이 포함됐다. 뤄관을 신임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84.8% 달했고, 86.2%의 응답자들이 뤄관은 현재 탐관이거나 향후 탐관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뤄관의 발생원인으로는 81.2%의 응답자들이 형식적인 공무원재산신고제도로 인한 관리감독소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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