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식품 및 외식 업체들은 프로야구 구단들과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네네치킨과 던킨도너츠는 올해부터 새롭게 프로야구 1군에 합류한 NC다이노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네네치킨은 스폰서십 체결이후 NC다이노스 마산 홈 구장에서 상시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중 쉬는 시간 전광판에 비춰지는 관중이 네네치킨 광고에 나오는 댄스를 추면 시식권을 주거나, 홈런을 칠 경우 1개 당 10마리 치킨을 적립해 연말에 보육시설에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연계하고 있다.
특히 16일 대전에서 벌어지는 한화와 NC의 탈꼴찌 싸움에서도 많은 관중이 몰려들 것으로 보여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야구개막 이후 야구장 주변의 네네치킨 점포의 매출이 13~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던킨도너츠도 NC다이노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NC다이노스의 젊고 도전적인 이미지가 잘 맞을 것 같아 스폰서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매출상승 뿐만 아니라 기업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프로야구의 메인스폰을 맡고 있는 한국야쿠르트의 세븐도 판매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세븐을 직접 내세워 올 시즌 프로야구 스폰을 시작, 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매출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스폰서십으로 지난해 출시한 ‘세븐’이라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단시간만에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경기 같은 경우 경기장면이 TV를 통해 전국적으로 표출되기 때문에 광고효과가 커 스폰서 업체의 매출상승으로 직결된다”며 “스포츠의 건강한 이미지를 통해 기업이미지도 좋아지는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로 업체들이 스포츠 마케팅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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