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여야에 “추경안 조속 처리 협조”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17일 정부가 편성한 17조3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여야에 요청했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정 협의체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재정이 어려운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추경안의 취지를 설명한 후 “추경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중소·수출기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회복을 위해 추경예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의장 대행은 추경안 처리 시점에 대해 “4월 30일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 뒤 “민주통합당과 충분히 협의해 민주당안(案)이나 생각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추경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지난 6일 민주당 입장을 전달했으나 (정부안에) 전혀 담기지 않았다. 세출예산 규모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고 말해 수정의 여지를 남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