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백운찬 관세청장(왼쪽 다섯번째)이 대전무역회관 3층에서 개최된 4세대 국종망 추진단 발대식에서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관세청(관세청장 백운찬)은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국종망) 구축 추진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4세대 국종망 구축은 2015년까지 3년간 관세행정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이를 기반한 업무처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사업이다.
이번 추진단은 관세·전산 전문가 67명과 개발업체 직원 223명이 구성되며 내년도 사업에는 500여명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4세대 국종망의 밑그림은 올해 1단계 추진으로 분석·설계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2단계로 실제 시스템이 구축되고 3단계인 2015년까지 테스트 및 시스템 전환을 거쳐 개발을 완료하는 식이다.
관세청은 이번 구축사업을 위해 2009년 사전준비작업(BPR/ISP)에 들어갔으며 이후 예산회계법에서 인정받고 공개입찰을 거쳐 이달 1단계 사업을 착수했다.
김용식 관세청 정보기획과장은 “구축이 완료되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세행정업무에 효율적 대처가 가능해진다”며 “입항·보세구역 반입·수입신고수리·관세납부 등 관세행정 핵심 프로세스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함으로써 수출입업체의 통관·물류 편의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또 “복잡한 시스템을 단순·표준화함으로써 시스템 장애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어 국가물류 교란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된다”면서 “새정부의 핵심 국정운영방향인 정부 3.0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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