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각장애인용 아이폰 CD교재 배포

IT서포터즈와 목소리 기부자 봉승용씨(우측에서 첫번째)가 보이스오버 기능을 사용해보고 있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회장 이석채) IT서포터즈는 영광 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도서관과 함께 아이폰의 음성인식기능인 ‘보이스오버’ 관련 교육용 교재를 CD로 제작해 개인 및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18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이용방법 학습에 관심있는 시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은 IT서포터즈가 무료로 제공하는 보이스오버 교재를 통해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CD는 음성 CD 1개와 동영상 CD 1개로 구성됐고, 시각장애인 봉승용씨와 IT서포터즈의 음성 기부로 만들어졌다. 이 교재는 스마트폰 사용이 두려운 시각장애인도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활용 팁 위주로 제작됐다.

보이스오버 교육용 교재는 CD뿐 아니라 영광 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도서관 스마트폰 전용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다. 또 25일부터 최근 장애인 웹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한 올레닷컴에서 무료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KT는 올해 장애인과 은퇴자를 위한 특화팀인 ‘챌린지 지원팀’을 신설해 IT교육은 물론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23개 팀으로 운영돼온 IT서포터즈는 챌린지 지원팀 2팀이 더해져 총 25개 팀이 전국에서 IT나눔을 실천한다.

최재근 CSV단 전무는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회성에 그치는 봉사가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CD 제작과 함께 장애인 특화팀을 신설했다”며 “IT소외계층인 장애인과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