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중국 군함 댜오위다오 해역 순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17 18: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남해함대 소속 군함 2척이 17일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열도) 해역을 순항했다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남해함대 소속 미사일 구축함 란저우(蘭州)호와 미사일 호위함 헝수이(衡水)호는 서태평양 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는 도중 센카쿠 해역을 순항했다. 남해함대의 구축함지대 부지대장 자오샤오강(趙曉剛)은 “댜오위다오와 부속도서는 옛날부터 중국의 고유영토로, 중국 해군이 주변 해역을 순항하는 것은 완전히 정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4월17일은 1895년 청일전쟁에서 중국이 패한 후 랴오둥반도와 대만의 일본 할양등을 담은 시노모세키 조약이 체결된 날이다. 중국 함대가 시노모세키 조약 체결일에 센카쿠 해역을 순항한 것은 과거의 치욕을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북해함대와 동해함대도 앞서 서태평양 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면서 센카쿠 해역을 순항하는 등 중국 군함이 원양 훈련 귀환길에 센카쿠 해역을 항해하는 일이 정례화하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전날 발표한 국방백서를 통해 해군이 국가 주권과 핵심 해양 이익 수호를 위해 중국 해역 순항을 상시화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와 군은 영토 주권을 수호할 결의와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해양국 소속 해양감시선 3척도 16일 센카쿠 12해리 수역을 항해하며 주권시위를 펼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