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형마트 매출 확 줄었다...전년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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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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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대형마트의 3월 매출이 휴무 실시에 따른 고객 감소와 경기 영향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대폭 감소했다. 다만 백화점은 의류판매 호조로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4.4% 감소한 반면, 백화점 판매는 7.5%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마트 휴무 실시에 따른 고객 감소와 주력 상품인 식품류 매출 하락으로 감소했다. 특히 명절 특수가 끝난 식품류의 판매 감소로 전달 대비 매출이 1.6% 줄었다.

주요 상품군 매출을 보면 가전문화(1.7%)·잡화(1.9%)·스포츠(0.5%) 등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의류(-0.8%)·가정생활(-2.2%)·식품류(-8.2%)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구매건수는 지난해 대비 4.9% 감소한 반면, 구매단가는 0.5% 증가했다. 이는 대형마트 휴무로 구매건수가 줄었고, 가전 및 스포츠상품 등 고가제품의 매출 증가로 구매단가가 소폭 상승한데 따른 결과다.

백화점은 캐주얼 의류· 잡화 등 패션상품과 혼수가전 제품의 판매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상품군 매출을 보면 가전문화(1.7)·잡화(1.9)·스포츠(0.5) 등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의류(△0.8)·가정생활(△2.2)·식품류(△8.2) 등은 부진했다.

지난해 대비 백화점의 구매건수(△4.9%)는 감소했으나, 1인당 평균 구매단가(0.5%)는 소폭 늘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고객수 증가에 따라 백화점의 구매건수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만, 할인 행사 매출의 증가로 구매단가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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