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4.4% 감소한 반면, 백화점 판매는 7.5%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마트 휴무 실시에 따른 고객 감소와 주력 상품인 식품류 매출 하락으로 감소했다. 특히 명절 특수가 끝난 식품류의 판매 감소로 전달 대비 매출이 1.6% 줄었다.
주요 상품군 매출을 보면 가전문화(1.7%)·잡화(1.9%)·스포츠(0.5%) 등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의류(-0.8%)·가정생활(-2.2%)·식품류(-8.2%)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구매건수는 지난해 대비 4.9% 감소한 반면, 구매단가는 0.5% 증가했다. 이는 대형마트 휴무로 구매건수가 줄었고, 가전 및 스포츠상품 등 고가제품의 매출 증가로 구매단가가 소폭 상승한데 따른 결과다.
백화점은 캐주얼 의류· 잡화 등 패션상품과 혼수가전 제품의 판매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상품군 매출을 보면 가전문화(1.7)·잡화(1.9)·스포츠(0.5) 등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의류(△0.8)·가정생활(△2.2)·식품류(△8.2) 등은 부진했다.
지난해 대비 백화점의 구매건수(△4.9%)는 감소했으나, 1인당 평균 구매단가(0.5%)는 소폭 늘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고객수 증가에 따라 백화점의 구매건수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만, 할인 행사 매출의 증가로 구매단가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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