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V40, 볼보 이미지를 '확'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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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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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 ‘디자인드 어라운드 유’ 기반 첫 모델<br/>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 완성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볼보의 프리미엄 5도어 핫 해치백 ‘V40’은 그동안 가지고 있던 볼보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 깨게 만드는 차량이었다.

그동안 볼보에 대한 이미지는 솔직히 투박함 자체였다. 그동안 볼보는 안전에 대해 이야기할라치면 첫 손을 꼽게 했지만 디자인이나 주행 능력을 이야기하려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V40은 왜 그렇게 밖에 생각치 못했을까라는 후회를 들게 했다.

V40은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 ‘디자인드 어라운드 유’를 기반으로 한 첫 모델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행자 에어백을 탑재했고 각종 안전 사양이 대거 들어갔다.

차체 프레임의 강도는 항공기에 버금갈 정도로 탄탄하다.


여기에 눈길가는 디자인까지 입혔다.

지난 13일 만나 본 볼보 V40 D4가 그랬다.

이른바 ‘스칸디나비아’감성을 입은 볼보 V40은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정교한 스타일링이 고급스럽게 매치되어 V40만의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유연한 측면 바디라인과 낮고 강렬한 전면부는 프리미엄 해치백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련된 뒷태 역시 V40의 큰 매력이다.

전면부터 이어지는 우아한 숄더라인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C필러 라인이 볼보자동차 특유의 테일 램프와 함께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은 볼보만의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프레임이 없는 룸미러는 간결한 느낌을 주며 하나의 계기반(클러스터)에 몰아넣은 속도계와 엔진회전계수(RPM) 게이지는 물론 통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센서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최소한의 디자인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다.

볼보 V40 D4의 진짜 매력은 드라이빙 퍼포먼스다.

높은 토크와 반응이 빠른 엔진은 고속 주행 구간에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케 했다. 순간적인 가속력도 일품이었다.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80km까지 무난히 올라갔다.

V40은 동급 유일의 직렬 5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1750rpm의 낮은 엔진 회전구간에서부터 40.8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여기에 177마력(3500rpm)의 출력을 더해 고속도로와 같은 막힘 없는 도로 등에서 파워풀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화려한 주행성능에 안전도 덧입혔다.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행자 에어백, 운전자의 무릎 손상을 막는 무릎에어백,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아 주는 ‘시티 세이프티’, 측면 추돌에 대비한 SIPS와 커튼에어백 등

많은 안전장치가 탑재됐다.

주말 내내 볼보 V40을 시승한 결과, 아무래도 볼보는 너무나 국내에서 저평가된 브랜드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조금씩 볼보의 가치가 인정을 받고 있는 중이다.

최근 볼보자동차는 V40을 필두로 3월 한 달간 총 252대를 팔아 전월 대비 163%, 전년동기 대비 114% 판매량이 늘었다.

V40도 볼보 3월 한 달 판매량의 25%를 달성하며 볼보자동차의 주요 모델로 급상승했다.

한편 V40은 2.0리터 디젤과 2.0리터 가솔린 엔진 적용 모델을 선보이며 가격은 3690만~45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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