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추경,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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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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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투자활성화 등 새 정부의 적극적 경기대응 조치가 세계경제 회복과 글로벌 리밸런싱(균형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각)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한 첫 공식 일정으로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의장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재무장관을 차례로 만났다.

현 부총리는 먼저 김 총재와 만나 빈곤타파와 번영의 공유라는 세계은행의 중장기 목표와 실행방안에 지지를 표했다. 또 김 총재가 추진중인 원조 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기금 신설과 우리의 개발경험 공유에 한국정부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이에 김 총재는 한국의 경제발전 성공사례는 많은 개도국에 귀감이 됐다며, 올해 설립 예정인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공유를 위한 지식허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계은행은 취약국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양허성기금(IDA) 재원보충에 대한 한국의 적극 참여와 미얀마 등에 대한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 및 한국기업 진출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현 부총리는 새마을 운동을 사례로 언급하면서 한국은 미얀마 등 취약국의 경제발전에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현 부총리는 김 총재와의 면담에 이어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 부총리는 타르만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의장으로서 새로운 국제통화기금(IMF) 쿼타공식 마련을 위해 노력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향후 쿼타공식 개편에 대한 회원국의 합의도출과 쿼타개편 일반검토가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AMRO(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가 국제기구로 출범하는데 싱가포르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 등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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