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면제 훈풍 타고 대규모 브랜드타운 분양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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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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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월 충남 아산·대구·평택 등서 공급 예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양도세 면제를 골자로 한 4·1 부동산 대책을 계기로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대규모 브랜드타운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인근 지역 실수요자들의 군침을 당기고 있다.

브랜드타운이란 일정한 지역에 하나의 브랜드의 아파트들이 모여 주거단지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기반시설을 잘 갖출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시세도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4~5월 충남 아산과 대구 등에서 브랜드타운 아파트가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건설의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조감도.
우선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중 1914가구 중 796가구(전용 72~99㎡)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포스코건설 2004년 공급한 ‘더샵 레이크사이드’ 1288가구가 위치했다. 향후 완공 시 3200여가구 규모 더샵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3.3㎡당 분양가는 546만원부터로 전용 84㎡가 1억9000만원(기준층) 선이다. 올해 같은 지역에 공급된 신규 아파트보다 3.3㎡당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2블록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2072가구 규모 ‘월배 아이파크 2차’를 내놓는다. 지난해 8월 분양한 ‘월배 아이파크 1차’ 1296가구와 함께 3300가구가 넘는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인근에 성서·달성산업단지 등이 위치했고 테크노폴리스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금호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평택시 현촌 도시개발사업지구 4-1, 4-2블록에 ‘평택 현촌 어울림’ 2215가구(전용 67~113㎡)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체 공급 물량 중 72가구(전용 113㎡)를 제외하고 모두 중소형이다. 공도기업단지 및 송탄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많고 경부고속도로 안성 톨게이트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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