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사용 김치제조업체 4곳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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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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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지하수를 사용하는 김치제조업체 228곳 중 4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소재 김치류 제조업체 1077곳 중 지하수 사용업체 228곳을 일제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달 초 전북 지역 5개 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진행됐다. 당시 식중독 사고 원인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해 제조된 김치류로 밝혀진 바 있다.

점검 결과 염소소독장치를 가동 중인 11곳을 제외한 217곳의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4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 검출 업체는 즉시 전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고 검출 전에 생산해, 이미 유통된 제품은 해당업체에서 자진 회수 및 폐기 중에 있다.

해당 업체 4곳은 상수도 전환, 지하수 살균·소독장치 구비 등 시설개선 후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에만 생산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지하수 사용 김치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저수탱크에 염소소독을 실시해 위해발생을 사전 차단했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업체는 위생안전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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