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아시아 자동차 겨냥 전초기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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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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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아시아 하이테크 플라스틱 응용부품 개발센터 설립식에서 아태지역 플라스틱 사업부 총괄 책임자 크리스토프 크로그만이 연설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최첨단 ‘아시아 하이테크 플라스틱 응용부품 개발센터’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콩 과학기술단지 내에 문을 연 새 응용부품 개발센터는 컨셉 개발 지원, 컴퓨터 지원 설계,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금형설계에서부터 자동차 부품 테스트에 이르는 다양한 고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아시아 하이테크 플라스틱 응용부품 개발센터는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인 ‘하이테크 플라스틱’ 기술의 아시아 지역 허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근 고유가 추세와 함께 경량화가 자동차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엔진, 엔진룸, 섀시, 오일팬 등 자동차 핵심 부품에 ‘금속을 대체하는 플라스틱’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새 응용부품 개발센터를 통해 랑세스는 아시아 지역의 유수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경량화는 물론 비용 및 에너지 절감, 친환경 공정, 신속한 상용화를 가능케 하는 맞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랑세스 토마스 바블 아태지역 마케팅 책임자는 “새 응용부품 개발센터의 미션은 고객과 파트너들이 신규 응용기술과 플라스틱 부품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 것”이라며, “중국 우시 지역에 위치한 기존 R&D센터와 긴밀히 협업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폭넓게 수용하고 전방위적인 지원과 서비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랑세스 크리스토프 크로그만 아태지역 총괄 책임자는 “듀레탄, 포칸과 같은 랑세스의 하이테크 플라스틱은 ‘친환경 이동성’의 미래를 앞당길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다. 새 응용부품 개발센터를 통해 한국의 자동차 및 부품업체를 비롯한 아시아 자동차 산업과의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랑세스는 자동차 경량화에 따른 아태지역 하이테크 플라스틱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우시에 위치한 플라스틱 생산시설을 6만톤 규모로 확장하고, 인도 자가디아에 연산 2만 톤의 신규 플라스틱 합성 공장을 건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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