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A는 20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 후보로 가레스 베일(토트넘), 마이클 캐릭, 로빈 판 페르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 후안 마타(이상 첼시),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등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은 PFA 소속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정해진다.
판 페르시는 2011~2012시즌 아스널 소속 선수로 EPL 득점왕을 차지해 수상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맨유 소속으로 후보에 선정됐다. 그는 입단 이후 팀을 줄곧 리그 선두로 이끄는 활약을 펼치고 있어 2년 연속 수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 나와 22골을 터뜨렸다. 화려한 움직임에 비해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33경기에 나서 21골을 넣은 판 페르시에 비해 1골이 많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0~2011시즌 수상자로 이번시즌 21경기에서 17골을 넣은 가네스 베일도 시즌 후보에 올랐다. 베일은 이번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연상케 하는 움직임과 득점력을 보여 전문가들로부터 “기량이 무르익었다”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첼시의 경우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마타는 2년 차 징크스조차 없이 첼시의 공격을 지휘하고 있으며 아자르는 데뷔 시즌임에도 폭발적인 활약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수상에 주목된다.
베일과 아자르는 ‘영 플레이어(Young Player) 상’ 후보에도 포함됐다. 영 플레이어 상 후보에는 이들 외에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빌라), 로멜로 루카쿠(웨스트브롬), 대니 웰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윌셔(아스널)가 올랐다. 수상자는 2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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