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는 올 1분기 아파트값이 1.3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북이 1.24%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이 0.42%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는 온기가 가득하다. 이달 초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범어' 아파트는 최고 37.89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앞서 지난달 말 계약에 나선 경북 칠곡군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는 576가구(전용 59∼84㎡)가 5일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앞으로 아파트 분양도 쏟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4~6월 사이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총 1만2380가구(임대 포함)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해주택건설은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남해 오네뜨' 5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792가구(전용 59㎡)를 4월중 분양한다. 4베이 위주, 1층은 필로티로 설계돼 개방감이 뛰어나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약 726만9000㎡의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로 구마고속도로 현풍IC, 국도 5호선, 중부내륙고속도로, 88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한국가스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대구혁신도시에서는 서한이 B-1블록에 479가구(전용 65~84㎡)를 4월 말 분양한다. 전용 65㎡과 73㎡는 4베이, 84㎡는 5베이며, 1~2인 가구를 위한 1세대2가구형도 설계했다.
이어 5월에는 한신공영이 수성구 사월동에서 '시지 한신休플러스'아파트 510가구(전용 84㎡)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정평역과 사월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이마트·홈플러스 경산점(5월 오픈예정)이 있다.
대구 유천동 월배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A1블록에서 '월배2차 아이파크' 아파트 2123가구(전용 59~102㎡)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1차 1296가구와 함께 3400가구가 넘는다. 월배지구는 대구 최대 공업단지인 성서공단 배후 주거지며, 대구지하철 1호선 진천역과 월배역을 이용해 도심 이동이 쉽다.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는 영무건설이 2-5블록에서 296가구(전용 60~85㎡)를 5월 분양한다. LH도 공공임대 아파트 총 1271가구를 6월께 내놓는다. 김천혁신도시에는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기관 총 12곳이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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