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행궁동에서 '카프리 선데이'..도로에서 거리예술제 등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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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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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21일 화성행궁이 위치한 종로사거리에서 장안문 구간(800m)에 이르는 정조로에서 '카프리 선데이(Car-Free Sunday)'행사를 열었다.

카프리 선데이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제정한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개최할 '생태교통 수원2013'의 준비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정조로 장안문 구간 하행선 2개 차선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시민들은 자동차에게 내줬던 도로를 돌려받아 △거리예술제 △체험놀이마당 △시민녹색장터 △지구별 간식부스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시는 이날 '생태교통 수원2013'에 사용하게 될 자전거 버스와 자전거 택시 등 이색자전거 30여종을 선보였다.

염태영 시장은 이색자전거 13인용 자전거 버스를 시민들과 함께 시승한 뒤 “자동차 없이 생활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시민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생태교통 수원2013'은 인위적으로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설정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류가 어떻게 적응해 가는지 미래를 예측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행사로 행궁동에서 오는 9월 한 달 동안 개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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