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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지진으로 인한 주민들의 아픔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1일 쓰촨 야안시 초등학교로 대피한 한 모자가 이야기를 나누며 잠 못드는 밤을 함께하고 있다. [야안(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지진과 관련해 세계 각국 정상 및 정계 인사의 위로와 지원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이 22일 보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사망자와 부상자들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 유엔은 중국 지진 피해복구 및 인명구조 지원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앞으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담은 위로전을 발송하고 “하루빨리 수습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는 중국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으며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총리에게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지원의사를 피력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도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중국 정부와 현장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리 총리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원한다면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도 함께 전했다.
이외에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그리스 외교부 및 대만·홍콩 정부도 피해지역 희생자 및 유족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21일 “국제사회의 위로와 지원의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도 “구조작업에 필요한 물자 및 역량이 충분하며 현재는 도움이 필요치 않고 필요하다면 직접 요청하겠다”고 완곡한 거절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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