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일본 방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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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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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역사 망각한 시대착오적 행위"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일본 정부 내각 각료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역사를 망각한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22일 대변인 논평에서 "정부는 과거 인근 국가 국민에게 막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총리가 공물을 보내고 부총리를 비롯한 현직 각료들이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는 일본 정부가 역사를 망각한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인근 국가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토대로 책임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등 일본 내각 각료 3명은 20∼21일 야스쿠니 신사를 잇달아 참배했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화분 형태의 신사용 공물을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바쳤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윤병세 장관이 이번주 일본을 방문해 새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려던 일정을 취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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