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설계VE로 사업비 500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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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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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3월까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등 4개 사업에 대해 설계VE(가치공학)를 시행해 사업비 497억원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VE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해 대안을 창출해 내는 절차다. 설계VE를 통해 건설공사의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이 가능하다.

VE의 주요 내용은 △수요를 감안한 정거장 규모 조정으로 269억원 △터널 내 지반보강 및 굴착공법을 개선하여 64억원 △정거장 통과속도를 감안한 분기기 형식(노스가동→고정) 변경으로 49억원 △터널 내 곡선구간 콘크리트 궤도 시공방법을 현장타설에서 사전제작형 패널로 변경해 10억원 △비탈면에 대한 보강공법 시공간격을 1.2m에서1.4m로 조정해 13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 성과는 분야별로 설계 및 시공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현장여건에 맞는 시공방법을 적용하고 이용객을 고려한 시설물 검토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 결과다.

공단 관계자는 "설계 뿐 아니라 시공단계에서도 VE를 확대·적용해 올해 총 247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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