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영배 성북구청장, 29일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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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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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 김영배(46) 성북구청장이 3년여의 민선5기에 대한 감회와 우리정치가 나아갈 길을 허심탄회하게 글로 풀어냈다.

김 구청장은 '동네안에, 국가있다'란 제목으로 책을 펴내고 29일 오후 6시30분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기념회를 연다.

자서전 성격의 이 책에서 김 구청장은 지방정부 상상력에 자치구민이 꿈을 더하면 우리나라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관상어 중 '코이'라는 비단잉어에 비유한다. 이 물고기는 서식환경에 따라 자라는 몸의 크기가 달라진다. 작은 어항에서는 5~8㎝, 수족관이나 연못에선 15~25㎝, 강물에 방류하면 최대 120㎝ 길이까지 자란다.

다시 말해 김 구청장은 지방정부와 그 주민이 시민을 넘어, 국가의 일부 또는 국민으로 더 크게 고민한다면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책에서 김 구청장은 취임 직후 전통시장을 찾았을 때 거짓과 위선적인 모습으로 일컫던 정치 현실을 되돌아본다.

김 구청장은 "어떤 상인과 영세 봉세공장 사장님이 내게 '벌써 선거철이 되었나' '국가에서 내게 해준 것이나 해줄 것도 아무것도 없다'라고 전했다"며 "이웃들이 실제 일상에서 겪는 고통이 너무 많다는 것을 구청장이 되고서 알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동네를 보면 우리정치나 정당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마을에서는 우리시대의 고민이 무엇인지 볼 수 있다"며 책 제목의 배경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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