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FTA, 오는 6월에 시작해서 내년 중반 체결?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올 6월에 시작돼 내년 중반에 체결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EU 전문매체 ‘유랙티브’에 따르면 지난주 개최된 EU 통상장관 회의에서 미·EU FTA 협상 시작 목표 시한이 6월 말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유랙티브는 올 여름에는 미·EU FTA 협상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EU FTA 협상을 최대한 빨리 시작해 내년 중 협상을 체결한다는 점에서는 양측은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내년 6월에 EU는 유럽의회 선거가, 11월에 미국은 대통령 임기 중반에 실시되는 의원선거인 중간선거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양측은 내년에 있을 선거 이전에 FTA 협상을 체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미·EU FTA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법령을 승인했다.

카렐 드 휴흐트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EU 집행위원회는 앞으로 있을 EU·미 FTA 협상을 위해 이 법령을 지금 당장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협상을 준비하는 일에 지금 당장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 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회원국들이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해 미국과 FTA 협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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