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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보스턴 시장이 보스턴 테러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서 창설한 기금인 ‘더 원 펀드’에 사무국과 선수협이 각각 50만달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레드삭스는 구단 자체적으로 10만달러, 홈 경기에서 팬들이 모은 기부금 4만6500달러를 추가로 ‘더 원 펀드’에 기부했다.
MLB의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레드삭스를 포함한 모든 구단과 리그 사무국은 이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존 헨리 레드삭스 구단주는 “보스턴의 야구팬들은 ‘애국자의 날’이면 홈 경기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경기를 마치고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에 가서 선수들을 응원하곤 했다”며 “이번 비극으로 큰 충격을 받은 보스턴의 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래리 루치노 레드삭스 사장은 “우리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의무”라고 말했다. 레드삭스는 앞으로도 모금활동을 계속 이어가 ‘더 원 펀드’에 추가 기부할 계획이다.
보스턴 마라톤은 매월 4월 셋째 주 월요일 ‘애국자의 날’에 열린다. 애국자의 날은 미국 독립전쟁의 첫 전투를 기념하는 날이다. 지난 15일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부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3명이 목숨을 잃고 200여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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