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MLB> 보스턴 등 MLB 구단들, 보스턴 테러 희생자에 7억 기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22 21: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보스턴 레드삭스와 MLB 사무국, MLB 선수협회가 보스턴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기금에 64만6500 달러(한화 약 7억 2000만 원)를 기부했다.

MLB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보스턴 시장이 보스턴 테러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서 창설한 기금인 ‘더 원 펀드’에 사무국과 선수협이 각각 50만달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레드삭스는 구단 자체적으로 10만달러, 홈 경기에서 팬들이 모은 기부금 4만6500달러를 추가로 ‘더 원 펀드’에 기부했다.

MLB의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레드삭스를 포함한 모든 구단과 리그 사무국은 이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존 헨리 레드삭스 구단주는 “보스턴의 야구팬들은 ‘애국자의 날’이면 홈 경기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경기를 마치고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에 가서 선수들을 응원하곤 했다”며 “이번 비극으로 큰 충격을 받은 보스턴의 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래리 루치노 레드삭스 사장은 “우리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의무”라고 말했다. 레드삭스는 앞으로도 모금활동을 계속 이어가 ‘더 원 펀드’에 추가 기부할 계획이다.

보스턴 마라톤은 매월 4월 셋째 주 월요일 ‘애국자의 날’에 열린다. 애국자의 날은 미국 독립전쟁의 첫 전투를 기념하는 날이다. 지난 15일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부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3명이 목숨을 잃고 200여 명이 다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