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 측, 아이폰 500만대 불량품 '과장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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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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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애플 하청업제인 팍스콘이 아이폰 500만대 불량생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최근 팍스콘이 아이폰 500만대를 불량생산해 10억 위안(한화 약 18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팍스콘 대변인이 과장된 수치라며 부인했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23일 보도했다.

팍스콘 싱즈핑(邢治平) 대변인은 “제조업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업체도 불량률이 이렇게 높아질 때까지 손놓고 있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 것”이라며 “아이폰5 출시 이후 제품생산 난이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수치가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설명했다.

궈타이밍(郭台铭) 회장이 “스티브 잡스가 왜 아이팟, 아이폰을 우리에게 맡길까, 애플제품을 생산한 능력을 갖춘 업체가 팍스콘 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팍스콘은 아이폰 생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이폰5의 경우 제작 난이도가 높아 생산초기 불량품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팍스콘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폰5의 불량률이 15~20% 정도이며 1~2월은 생산 비수기인 만큼 500만대 반품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폰 500만대 불량생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1분기 매출 급감에 기업 이미지까지 실추돼 팍스콘이 상반기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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