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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의원 168명 야스쿠니신사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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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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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일본의 여야 국회의원 168명이 23일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전날 22일 아베 정권 2인자인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을 포함해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26일 예정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 취소를 통보했다.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오쓰지 히데히사 자민당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 168명이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제사)에 맞춰 야스쿠니를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매년 봄과 가을 정기 제사와 8월15일에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해 왔다.

최근 참배 인원은 30∼80명 정도였지만 지난해말 총선에서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당선자가 늘어나면서 참배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무조사회장 등 자민당 의원 외에도 일본유신회 의원 약 20명, 민주당 의원 여러 명이 참배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야스쿠니신사는 청일전쟁, 러일전쟁, 만주사변, 태평양전쟁 등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나섰다가 숨진 이들을 제사지내는 시설로, 1978년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 14명을 연합군에 의해 오명을 뒤집어쓴 ‘순난자’로 규정한 뒤 비밀리에 합사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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