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정대세, 프로축구 8라운드 주간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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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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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한국무대 첫 해트트릭 기록을 달성한 ‘인민루니’ 정대세가 프로축구 K리그 8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K리그 클래식(1부리그)·챌린지(2부리그)의 MVP와 베스트 11, 클래식 베스트 매치, 베스트팀 등 2013 8라운드 위클리 베스트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연맹 기술위원회(연맹 부총재,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경기감독관)가 선정했다.

지난 20일 대전 시티즌과 치른 경기에서 소속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7분 동점골을 넣고 이후 전반 25분, 후반 43분 다시 대전의 골망을 뒤흔든 수원 삼성의 정대세가 주간 MVP에 올랐다. 연맹은 정대세에 대해 ‘특유의 파워를 앞세운 파괴력과 함께 돋보였던 볼 센스와 볼 집중력’을 보였다며 호평했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분에서는 정대세와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호균이 선정됐다. 연맹은 이호균에 대해 “다소 부진했던 디오고를 대신해 막판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홈 첫 승리를 견인했다”며 칭찬했다.

미드필더로는 △김성준(성남) △이명주(포항) △이천수(인천) △임상협(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은 △안재준(인천) △윤영선(성남) △차두리(서울) △홍철(수원)이 선정됐다. 베스트 골키퍼는 철통같은 방어로 성남의 3연승에 기여한 전상욱이 꼽혔다.

클래식 베스트팀은 강원을 4-1로 격파해 평점 10.059점을 받은 서울이, 베스트 매치는 20일 수원이 대전에 4-1로 승리한 경기가 선정됐다.

챌린지 MVP는 부천의 골키퍼 김덕수가 선정됐다. 연맹은 “수비 최후의 보루 역할과 함께 전체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지휘”했다고 평했다.

공격수는 △이근호(상주) △한홍규(충주)가, 미드필더는 △김재성(상주) △염기훈(경찰청) △이영덕(충주) △허건(부천)이, 수비수는 △이후권(부천) △김형일(상주) △최병도(고양) △김수범(광주)이 각각 선정됐다.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선정 선수.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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