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디자이너가 필요하나 투자 여력이 없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선정해 기업에 맞는 우수 디자이너를 파견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이번 디자인 투자 확대를 통해 해당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디자이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디자인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나,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활용·투자 실적은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디자이너 파견사업을 철저히 수요기업 맞춤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대상 기업 10여개를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에 컨설팅을 실시, 기업 특성에 맞는 디자인 인력을 파견하는 형태로 진행키로 했다.
기업에 파견되는 디자인 인력의 경우 경력 3년 이상, 학사학위 이상의 프리랜서 중에서 선정해 파견급여의 70%는 정부가, 30%는 기업에서 매칭키로 했다.
아울러 파견기간 동안 기업애로 해결을 목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그룹을 구성해 주기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디자이너 파견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사업 확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