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 23일 지하화사업 실시설계 착수보고회 열려

(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안양시(시장 최대호) 박달하수처리장이 지하화 및 휴식공간으로 오는 2017년 1월 새롭게 탄생한다.

시는 이를 위해 23일 오후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 안양, 군포, 의왕 등 3개시 관계공무원과 LH, 환경공단, 포스코건설 등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서로 뜻을 모았다.

최 시장은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박달하수처리장이 지하화를 통해 더 이상 기피시설이 아닌 친환경 명소로 탈바꿈 하고, 유지관리 및 수익사업측면에서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설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는 안양, 군포, 의왕 등 3개 시에서 배출되는 하루 25만톤 생활하수를 20년째 처리하면서 악취민원이 제기됐고, 인근의 광명 KTX 역세권 개발과도 맞물리면서 입주민들의 민원이 수면화 돼왔다.

이에 안양시와 광명시, 역세권 개발시공사인 LH공사는 악취의 근본적 차단을 위한 방안으로 하수처리장을 지하화 하기로 하고, 지난 2010년 4월 기본협약을 체결 했다.

지하화로 오는 2017년 1월 새롭게 가동에 들어갈 박달하수처리장은 상단부가 지역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뿐 아니라 에너지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도심속 유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등을 활용 5천4백여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1,971kwh의 전기를 생산해 약 42억원의 연간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27,000톤의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매년 3.9억 원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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