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해외로 빠져나가는 양송이농가 로열티, 신 육성품종 보급으로 일거양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23 14: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보령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조환)는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양송이 버섯 ‘설원’, ‘다향’, ‘설강’ 신품종 종균을 분양받아 재배시기에 맞춰 11월 말까지 52농가에 무상분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분양하는 양송이 종균은 지난 2010년부터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이 등록되었거나 출원중인 품종으로 그동안 외국품종에 의존해 로열티 부담이 컸던 양송이 재배농가에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종균분양시기에 맞춰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9일 충남도농업기술원 버섯육성 전문가를 초청해 양송이 신품종 재배기술 컨설팅을 개최했으며, 분양되는 3품종에 대해 균배양 특성과 자실체 특성 그리고 농가 재배 시 주의사항과 고품질 양송이 생산을 위한 병충해 예방요령에 대한 교육으로 재배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공급하는 신품종 ‘설원’과 ‘설강’은 백색종으로 중저온성 품종이며, 갓의 경도가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나 ‘설원’은 주로 고품질 재배에 적합하고, ‘설강’은 고품질 및 다수성 균상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다향’은 갈색종으로 기존품종 보다 30% 이상 증수가 가능하며, 항산화활성이 23%나 높고 맛과 향이 좋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버섯모양이 균일하고 단단하며 병해충에 견디는 능력이 높아 고품질 친환경버섯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양송이 신품종에 대한 농가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올해도 3가지 국산품종을 양송이 재배농가에 확대보급함으로써 보령양송이의 우수성 확보와 로열티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