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 배송대행 1위 기업인 몰테일은 올 하반기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첫 번째 거점은 프랑크푸르트가 유력하다.
독일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전자상거래나 항공 등 물류시스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구축돼 있다. 서비스 제공 조건이 유리한 셈이다. 특히 독일은 최근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북유럽산 생활용품이나 서유럽산 유기농 제품 등을 수급·조달하기에도 편리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김기록 몰테일 대표는 "해외배송대행 관련 서비스는 국내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최근 3년 간 크게 성장했다"며 "유럽연합 국가 중 경제적으로 가장 탄탄한 독일 진출은 향후 유럽에서의 몰테일의 사업성 및 방향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몰테일은 55만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국내 최대 해외배송대행 사업자다. 현재 미국·중국·일본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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