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관광 찬바람…지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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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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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 노동절 황금연휴 앞두고 관광상품 취소 잇따라

[야안=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20일 중국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 지진 발생 여파가 현지 관광업계까지 미치고 있다고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황금연휴인 노동절 휴일을 앞두고 피해지역인 야안시와 인접한 어메이산 관광은 물론 주자이거우·황룽 등 쓰촨성 대표 관광상품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 관광지가 지진으로 훼손을 입지 않았지만 심리적 요인으로 관광객들이 쓰촨성 관광을 꺼려한다는 것.

중국 춘추(春秋)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며칠내 출발을 앞둔 쓰촨성 단체관광 상품 예약이 대거 취소됐다”며 “이번 지진으로 어메이산·주자이거우·청두 관광지가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심리적 요인으로 관광객들이 당분간 쓰촨성 관광을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관광업계는 지진 발생에 따른 심리적 충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년 4~5월 성수기에 접어들던 쓰촨 관광이 언제쯤 회복될지는 시장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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