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대한항공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포스코에너지 임원 A(53)씨가 23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
포스코에너지 측은 이 사표를 바로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해당 상무는 사직서에서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기업 임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 항공사 및 승무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점을 밝혔다"고 전했다.
A씨는 애초 피해 승무원이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끝내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15일 오후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가는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에서 승무원에게 기내식으로 제공된 라면이 짜다며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려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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