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코, 2.6조 규모 파푸아뉴기니 건설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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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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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팡코(파푸아뉴기니와 한국의 합작법인)는 파푸아뉴기니 정부로부터 2조6000억원 규모의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파푸아뉴기니에 소재를 둔 팡코는 오는 2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파푸아뉴기니 주택공사 존 디지 사장과 45억키나(한화 2조4300억원)규모의 공무원아파트 건설사업 계약과 3억7000키나(한화 2000억원)규모의 트윈타워 공사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에 따라 팡코는 총 1만5000세대 규모의 공무원아파트를 공급한다.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건설택지를 무상 공급하고 사업비 조달을 위한 지원 및 보증에 나선다.

15층 규모의 트윈타워는 고급 장기 렌트 복합빌딩으로 파푸아뉴기니 주택공사와 팡코가 공동 운영하게 된다. 팡코는 국내 메이저 시공사를 참여시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창룡 팡코 대표이사는 “파푸아뉴기니는 물가가 높고 인플레이션이 심해 평당 건설 단가가 높은 편이지만 한국 기술력을 접목하면 보급형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다”며 “파푸아뉴기니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 한국계 시행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계약식에는 칼 야로 팡코 회장을 비롯해 전창룡 대표이사, 파푸아뉴기니 폴 이시키엘 건설부장관, 존디지 주택공사 사장, 빌 베리 주한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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