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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미 조지워싱턴대에 온돌기숙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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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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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기금 100만불 조성도…BOT 방식으로 건립·운영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내에서 지금까지 22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 '건설 명가'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미국에서 '온돌'을 통한 신한류 주거문화 전파에 나섰다.

부영그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워싱턴대 캠퍼스에서 ‘이중근 회장의 서울대-조지워싱턴대 100만 달러 기부금 약정식’ 및 한국식 온돌난방으로 시공한 '학생기숙사 신축·기증 협약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오연천 서울대 총장, 스티븐 냅 조지워싱턴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온돌 기숙사 건립 및 연구기금 조성은 부영그룹이 우리나라 전통 난방방식인 온돌을 미국 전역에 전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온돌은 카펫에서 생기는 먼지·세균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막아주고 무좀 등 피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온돌 시공 때 바닥을 보강하게 돼 층간소음에도 강하다. 이미 중국·일본 등 동남아나 독일·스위스·덴마크 등 유럽에까지 확산됐다.

이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한민족 고유 난방방식인 온돌은 이미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 및 건강 등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웰빙 주거문화”라며 “이번에 시범 적용되는 조지워싱턴대 기숙사가 미국 온돌연구의 전초기지가 되어 가까운 시일 내에 일반 가정에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돌 기숙사는 부영그룹이 자금 조달부터 설계·건설을 맡아 일정기간 운영 후 발주처에 무상 양도하는 BOT 방식으로 건립,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이 회장이 기부하는 100만달러 기금은 서울대와 조지워싱턴대간 학생 및 교수진 교환과 한국식 온돌 기술에 대한 두 대학의 연구 지원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연구 결과를 새 기숙사에 적용하는 한편 미국 동북부 지방의 생활과 기후에 적합한 온돌방식으로 발전시켜 한국식 온돌주택을 보급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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