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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주기업 순익 둔화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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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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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삼공소비(三公消費 공무용 차량·접대비·출장비) 억제·금주령·환경호르몬 파문·부패척결 운동 등 악재가 겹치며 그동안 나홀로 호황을 누려왔던 중국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와 우량예(五糧液) 등과 같은 바이주(白酒·고량주) 기업 매출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22일 1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한 우량예·양허구펀(洋河股份)·구징궁주(古井貢酒) 등 3개 바이주 기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지만 증가폭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24일 보도했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량예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한 총 86억76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익은 전년보다 18.91% 늘어난 36억2700만 위안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46.54%에 달했던 순익 증가폭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셈이다.

구징궁주 역시 마찬가지다. 구징궁주의 1분기 순익 증가폭은 20.12%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폭인 53.20%를 한참 밑돌았다. 지난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순익 증가를 실현한 양허구펀의 경우 올해 순익 증가폭은 겨우 6.53%에 그쳤다. 환경호르몬 파문으로 타격을 입은 주구이주(酒鬼酒)는 올해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1.5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중국 바이주 업계 전망도 비관적이다.중국 궈신(國信)증권연구소는 향후 3~5년간 바이주 업계가 조정기를 거치면서 업계 매출액과 순익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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