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에 '한류' 전파 나선다…이라크서 '허준'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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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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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한화건설이 이라크에 '한류'를 전파한다. 한화건설은 다음달부터 이라크 전역에서 대표적인 한국드라마로 꼽히는 '허준(64부작)'을 방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드라마 '허준'의 방영은 한화건설이 지난해 5월 김승연 회장이 직접 이라크에 방문해 계약한 80억불 규모의 비스마야 뉴시티를 수주하면서 대한민국을 이라크에 알리기 위해 준비해온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이라크에서 한류바람을 일으키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제작사인 MBC로부터 이라크에서 3년간 허준을 방영할 수 있는 판권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허준' 드라마는 이라크 국영방송사인 '알 이라키아'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앞서 쿠르드족 자치지구에서 시청률 80%를 웃돌 만큼 큰 호응을 받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 방영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한편 이라크에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건설은 앞으로 김승연 회장의 한류바람 주문에 따라 이라크에서 다양한 사회공헌과 홍보활동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정부가 전후 복구사업으로 발주한 10만가구 규모의 국민주택건설 및 단지조성공사로, 한화건설이 수주한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한국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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