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틈을 타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는 아동, 여성범죄와의 전쟁에 파주 아줌마들이 똘똘 뭉쳤다.
경기도 파주시는 24일 관내 8개 여성·아동 기관 및 시민단체, 주부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마을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거주지별로 여성·아동 범죄 예방을 위해 입체적, 그물망 활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01명의 지킴이를 대표하여 교하동에 거주하는 임만옥씨가 위촉장을 받았으며 8명의 공동주관자들의 선서에 이어, 참여자 전원이 참여한 안전한 파주시를 지키자라는 구호제창했다.
이인재 시장은 ‘아이하나 키우는데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사업을 공동주관하는 8개 기관·단체장들께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발대식을 계기로 행복마을지킴이는 5월부터는 읍·면·동 순회교육을 통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아동·여성을 상대로 한 각종 흉악범죄를 예방하고자 지역 내 거주하는 여성 들이 감시단이 되어 안전이 취약한 골목길 모니터링,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 참여 등의 각종 안전관련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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