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11% 상승해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 대비 0.09% 높은 수준이다.
서울은 0.11%를 기록하여 2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며 용산구(-0.04%)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올랐다.
세종시는 0.51% 올라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와 평택-시흥간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된 안산 단원구 등에서 국지적으로 지가가 상승했다.
반면 뉴타운·재건축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와 남북관계 경색으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는 인천 옹진군 등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계획관리지역(0.18%)·주거지역(0.11%)·녹지지역(0.11%)등은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공업지역(0.10%)·상업지역(0.08%) 등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용상황별로는 전(0.13%)·주거용(0.09%)·기타(0.08%) 등은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상업용(0.09%)은 상승폭이 줄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8만763필지, 1억7500만3000㎡로 전년 동월(18만6754필지, 1억8921만1000㎡) 대비 필지수 3.2%, 면적 7.5% 각각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8만1799필지, 1억6605만2000㎡로 같은 기간 필지수 4.4%, 면적 6.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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