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급격히 변화하는 축산환경과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대응방안의 필요성을 인식해 서로의 장점을 융복합해 축산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자 체결하게 됐다.
우선 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중앙회는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축산농가의 재무 설계 등 컨설팅분야 추가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두 기관의 전문컨설턴트를 서로 지원하는 한편, 개발한 새 기술의 신속한 현장 보급을 위해 축산관련 기술서적과 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농협중앙회의 전국단위 유통망을 활용, 생산자 단체 중심의 유통계열화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 도매시장 유통개선 등 축산물의 유통합리화로 소비자, 생산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축산물유통구조 개선에 필요한 기술개발 등을 함께 추진하고 세계 종자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주요 가축 개량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황규석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성격이 다른 두 기관이 칸막이를 없애고 서로 협력하는 것은 축산농가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서로 윈-윈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농협중앙회의 전국단위 조직력을 활용해 개발한 새 기술의 보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함으로써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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