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100만 위안(약 1억8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성금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전달됐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중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등 3개사가 참여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이 그룹을 대표하여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직접 만나 위로의 뜻과 함께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지진 피해를 입은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에 매일 운항 중인 아시아나항공도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물품의 항공화물운송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한중우호협회 회장이기도 한 박삼구 회장이 2008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하루라도 빨리 전하고 싶어했다”며 “희생자들의 명복과 함께 조속히 이번 사태가 수습되어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8년 대지진 때에도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피해복구 성금 20만 달러를 전달하고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생수와 컵라면, 기내담요 등 구호물품을 피해지역에 긴급 지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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