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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년 만에 주류사업에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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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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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오리온이 주류 사업에 진출한지 3년 만에 해당 분야에서 철수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미디어플렉스의 계열사였던 (주)참살이는 최근 오리온그룹에서 분사했다.

지난 2010년 4월 막걸리 열풍과 함께 오리온에 매각된 참살이는 당시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배경이 됐던 회사다. 이후 유명세를 타며 매출 상승세를 그렸다.

3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중견 막걸리 기업으로 성장한 참살이는 CJ와 농심 등에서 인수 제의를 받았지만 발빠르게 움직인 오리온과 M&A를 체결했다.

참살이 관계자는 당시 "쇼박스 등을 거느린 오리온미디어플렉스에서 영화 PPL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켜 나갈 것 등을 제안해 인수합병을 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수 이후 막걸리 열풍 하락세와 맞물리면서 오리온의 적극적인 투자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010년 2억 1700만원이던 참살이의 영업손실은 2011년 1억 4200만원, 2012년 2억 2200만원으로 지속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담철곤 회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법적 공방을 벌이면서 주류 사업에 집중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오리온그룹에서 분사한 참살이는 최근 신제품 '참살이 꿀 막걸리'를 개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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