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월드컵공원의 낡은 놀이터를 테마공간으로 단장해 30일 개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시의 '시유공원 내 테마놀이터 재조성 사업' 일환으로 보라매공원은 지난 13일 새로 선보였다. 이곳은 조성되기 이전 공군사관학교였던 특징을 살려 우주선(로켓) 형상의 조합놀이대 등이 도입됐다.
월드컵공원 모험놀이터는 3220㎡ 규모로 '아기새의 모험'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었다.
1층에 설치된 다양한 모험 놀이기구에선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다. 또 2층 높이에 원형으로 만들어진 순환형 휴게데크에서는 놀이터 전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한다.
시설은 거울놀이벽, 공중활주로, 네트·모험놀이대, 사면놀이대 등을 갖췄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숲, 응봉공원, 양재 시민의 숲, 간데메공원, 여의도공원, 문정공원 등 시유공원 테마놀이터 13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최현실 시 공원조성과장은 "안전하고 테마를 갖춘 모험과 즐거움이 가득한 놀이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며 "무한상상과 모험이 넘치는 공간에서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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