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중국의 14세 골퍼 관톈랑(사진)이 미국PGA투어에서 또한번 커트통과를 노린다.
관톈랑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번데일의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PGA투어 취리힐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으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선두 리키 반스(미국)에게 8타 뒤진 공동 85위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이날 이븐파를 쳤다.
이 대회는 2라운드 후 공동 70위내 선수에게 3,4라운드 진출권을 부여한다. 관톈랑은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하면 산술적으로 커트를 통과한다는 얘기다. 관톈랑은 2주전 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역대 최연소로 커트를 통과했다. 그는 아마추어로서 두 대회 연속으로 커트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다.
관톈랑은 이날 버디 3개 중 2개를 파5홀에서 잡았다. 드라이버샷은 249.5야드밖에 안나갔지만 7,17번홀(이상 파5)에서 레귤러온을 한 후 3∼4m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했다. 그의 드라이버샷 거리는 이날 최장타자의 기록(310.5야드)에 비하면 무려 61야드나 뒤진 것이다.
관톈랑은 특히 마스터스부터 이날까지 5라운드 90홀 플레이를 하는 동안 단 하나의 더블보기도 하지 않았다. 그는 마스터스 4라운드 72홀동안 버디 6개와 보기 18개를 기록했었다. 특히 2라운드 17번홀(파4)에서 슬로 플레이로 1벌타를 받고도 더블보기를 내지 않았다.
반스는 8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에 나섰다. 이동환(CJ오쇼핑) 리처드 리(25) 박진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6위, 제임스 한(32)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8위, 노승열(나이키)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06위, 최경주(SK텔레콤)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136위에 각각 자리잡았다.
스티브 마리노(미국)는 8오버파 80타를 기록하며 156명의 출전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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