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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지진 여파 내진설계 관심… 지진에도 안전한 아파트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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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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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지진 견딜 수 있도록 특화설계 적용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지난 2008년에 이어 지난 20일 중국 쓰촨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쓰촨 대지진 다음날인 21일에는 우리나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1km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진관측 이래 여섯째 큰 규모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규모 지진 발생 시 입게 될 피해에 대한 우려도 많다. 지난해 서울시의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5월 기준 서울시 등록건물 65만9030동 중 4만6367동(7.0%)만 내진성능을 갖춘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내 건물 100곳 중 93곳은 지진에 무방비 상태인 셈이다.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주택에 신기술·신공법이 접목된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분양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동양건설부문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분양 중인 고급빌라 ‘라테라스’는 면진설계라는 최신 공법을 적용했다. 건물과 지면 사이나 층간에 면진 장치를 설치해 지진파 에너지를 감소시켜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붕괴를 방지할 수 있다. 이공법은 주택에 반영된 사례가 거의 없어 희소성이 높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8블록에 지은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지상 58층 초고층으로 최첨단 설계 공법이 적용됐다. 횡력저항 구조시스템으로 순간 최대풍속 초당 약 45~54m의 강풍과 6.5 규모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 기준층 평면은 정사각형 및 돌출형 형상으로 설계해 횡 하중을 버티는데 효율적이다.

SK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최고 42층으로 지은 ‘수원 SK Sky VIEW’ 내진등급 Ⅰ를 적용해 6.0 규모 지진을 막을 수 있다. 내풍 설계도 적용해 자연재해에 대비했다. SK건설은 또 화성시 반월동에 공급 중인 ‘신동탄 SK VIEW Park’에도 6.0 규모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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