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건 수사 확대…“원장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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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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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부산 어린이집 폭행사건 수사가 피의자인 원장 민모 씨(40·여)가 다른 원생들도 때렸다는 관련자 진술이 나오면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2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영구 D공립어린이집 원아 학대 사건 피의자인 여교사 김모(32)·서모 씨(32), 참고인 김모 씨(34·여) 등 보육교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초 피해자 A양(1) 외에 폭행을 당한 아동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보육원 원장인 민 씨가 다른 원생을 때려 상처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아동 피해자를 찾는 한편, 관련 증거를 모아 원장 민 씨의 혐의를 입증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8일 D공립어린이집 원장 민 씨, 여교사 김 씨, 서 씨 등 3명은 원생 A양이 운다는 이유로 등과 가슴을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려 멍이 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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