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1000억원씩의 대출 한도를 추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현재까지 2개 업체에 4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대출 상담이 진행 중인 15~16개 기업에 대해선 다음 달 초까지 50억원가량 더 지원할 방침이다.
또 우리은행은 만기가 돌아온 여신을 연장해주고 분할상환 유예, 최대 1%포인트의 대출금리 우대, 각종 여·수신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입주 업체당 5억원 한도에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대출 금리도 최대 1%포인트 더 낮춰준다. 올해 안에 상환 기일이 돌아오는 기존 대출에 대해선 최장 1년간 상환 유예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 역시 대출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하고, 대출한도를 수출실적의 60~90%에서 100%로 늘리는 등 30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기존에 거래하던 개성공단 입주 업체당 5억원까지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여신의 만기를 연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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