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HL만도, 전기차·로봇 성장 기대감에 목표가 상향"

 
사진HL 만도
[사진=HL 만도]

삼성증권은 20일 HL만도의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유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전기차 2차 성장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며 “HL만도의 전기차향 매출 비중은 2020년 8.3%에서 2025년 31.5%, 2026년 36.5%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 부품사인 보쉬와 콘티넨탈의 부진 속에서 HL만도가 통합전자브레이크(IDB)와 전자식 조향·제동(X-by-Wire) 제품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2023년부터 수주가 급증했고 바이와이어 제품 수주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구조조정과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상위 부품사들의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며 “반면 HL만도는 스마트 섀시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HL만도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대비 17% 상향한 13.5배로 적용했다. 이는 글로벌 전장 부품사 평균 대비 10% 높은 수준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성장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또 임 연구원은 “레벨2플러스(Level 2+)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확대와 로보택시 확산이 전기차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전기차는 자율주행 구현에 유리해 관련 수요가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로봇 사업과 관련해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25년 2조원에서 2035년 44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HL만도는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 점유율 10%, 매출 2조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HL만도는 60년간 자동차 제어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며 내구성과 품질 신뢰를 구축했다”며 “북미 전기차 업체와 중국 SDV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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