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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국제도시, 극지연구소 청사 준공...극지연구의 중심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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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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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설화 이후 9년만에 자체청사 건설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서 극지연구의 중심이 될 극지연구소가 3년4개월만에 준공됐다.

인천경제청(IFEZA 청장 이종철)은 29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내(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13-3번지) 부지에서 극지연구소 청사 준공식이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주한 노르웨이 및 뉴질랜드 대사 등 정부 부처와 인천지역 인사, 극지연구소 임직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은 청사 준공 경과보고, 기념사, 준공 포퍼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극지연구소 청사 건설 사업은 지난 2010년 설계를 시작으로 총 3년4개월 동안 4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2만1525㎡(부지면적 3만5887㎡)에 본관동, 연구동, 극지지원동, 기숙사 등 4개 건물이 세워졌다.

극지연구소는 이번에 준공된 청사 건물 이외에 2개 연구동을 오는 2015년까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건설 사업비 292억원을 정부로부터 확보한 상태로 이를 위해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15년 준공을 목표로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2004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기관으로 독립, 2006년 인천 송도에 위치한 갯벌타워를 일부 임차, 이전했다.

남극의 세종과학기지, 북극의 다산과학기지,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2014년 완공 예정인 남극 대륙 최초의 장보고과학기지 등 극지연구를 위한 대형 인프라들을 운영 중인 극지연구소가 부설화 이후 9년만에 자체청사를 건설하게 된 것이다.

소규모로 분리 운영할 수밖에 없었던 극지 생물 및 미생물 시료, 운석 및 빙하 시료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린룸과 좁은 공간으로 물품관리가 어려웠던 극지지원동이 신청사에 규모를 확장,연구 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박근혜 정부 140대 국정과제에서 극지연구를 포함하는 ‘국가 과학기술 혁신역량 강화’가 중요 국정과제로 제시됐으며 오랫동안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온 극지연구소 청사가 새롭게 준공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의 극지연구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연구소가 보유한 대형 극지연구 인프라와 송도 국제도시의 국제협력 인프라를 활용,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대규모 국제 공동연구 및 외국인 과학자 유치를 추진함으로써 인천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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